티스토리 뷰

 

일단 내 하이틴 소설 취향

 

 

1. 서로 운명인거

2. 첫눈에 반함

3. 우유부단 존싫

4. 꽉닫힌 해피(속편X)

5. 삼각관계X

6. 완결인거

 

 

 

 

 

 

 

 

 

 

Breaking the bad boy

 

 

★★★★★

 

 

풋볼팀 쿼터백이자 학교의 우등생으로 잘나갔으나 여동생의 죽음 이후 완전히 망가져버린 남주,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주. 운명처럼 두 사람이 엮일 일이 생기게 되고, 결국은 남주를 다시 세상으로 끌어내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여주도 트라우마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남주 구원서사. 진짜 왓패드에서 이렇게 완벽한 기승전결을 가진 작품은 처음 봤음 ㅋㅋㅋㅋ 둘이 스며드는 과정이 엄~청 느리다. 어릴 때 서로 좋아했지만 우리오빠랑 내 베프?그건 안된다는 여동생(겸 여주의 친구)의 확고한 반대에 남주가 여주에게 자기 마음을 고백안하기 때문. 모든 문제는 여기서 시작함. 결국 여주는 남주가 당연히 자길 안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고 남주는 내가 좋아해봤자 이루어질 수 없을바에야 다른 떡이나 먹자는 마인드로 딴 여자애랑 사귀고 다님 그러다가 여동생이 죽는 바람에 전환점을 맞게 된다는 내용인데 서로 오해가 쌓일대로 쌓인상태에서 다시 엮이기 시작해서 거의 준배틀헤테로가 따로 없다. 썸타면서 나름 할 거 다 하기 때문에 거의 끝에 가서 이뤄지는데도 로맨스적 요소에서는 부족한 게 없었음. 남주가 거의 평생을 여주만 좋아했으면서 굳이 딴 여자를 사귀는 설정은 내 머리론 이해할 수 없었지만 수요가 많은가보다.. ㅎ 내가 본 거 중에 조회수 탑5 안에 드는데 그만큼 재밌긴 함. 참고로 금발남주x흑발여주다. 둘이 워낙 친하던 시절이 길었어서 그런지 티키타카가 잘 되던 점이 맘에 들었음 

 

 

 


 

 

 

 

 

Silently Falling

 

 

★★★★★

 

역시나 왓패드에 없어서는 안될 클리셰 설정, 그놈의 '트라우마' 때문에 목소리를 잃은 여주. 남주가 소년원을 갓 출소한데다가 대단한 집안 자제도 아니라는 점이 좀 특이하긴 했지만 전학 첫날부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여주한테 관심갖는다는 점은 역시나 뻔하다. 나는 이유가 있어서 관심가지는 줄 알았는데 딲히 그런 건 아니었나봄 그냥 얼굴이 예뻐서였나? 사실 중간중간에 남주가 좀 흑막짓을 하는 것 같았는데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좀 패기넘치고 대담한 성격 같았다. 남주쪽도 그다지 좋은 과거를 가진 건 아니지만 중간에 나오는 남주엄마를 보면 걍 가정교육을 잘받은듯. 역시 그게 제일 중요해 인간되는데는... 암튼 남주가 나쁜짓하다가 잡혀간 건 아니고 나름 자기 방어기제? 암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는 설정.

사실 특별한 줄거리랄 건 없고 여주 설정이 좀 안타깝긴하지만 왓패드에서 이 정도면 힐링물에 가깝다. 그냥 남주가 여주를 위해서 여주한테서 수화를 배우고, 여주는 남주의 과거를 알아가면서 서로서로 구원해주는 서사랄까. 아무래도 여주가 그런 설정이다보니 남주가 바람피운다거나 다른 여자랑 엮인다거나 하는 재미없는 설정으로 억지로 사건사고를 만들지 않아도 알아서 사고들이 생겨난다는 점 하나는 맘에 들었음. 어쨋든... 삼각관계 바람 양다리 이런걸로 스트레스받기 싫으면 이거보면 될듯 대신 여주오빠가 그런면에서 좀 빡침 그냥저냥 설레게 읽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오래돼서 지금은 다 휘발되고 그냥 남주가 꽤 잘생긴 설정이었다는 거랑 플러팅 장인이라는 것만 생각남

 

 

 

 

 

 


 

 

 

 

 

 

 

 

Finding Cinderella

(신데렐라를 찾아라)

 

 

★★★★★

 

 

학교 공식 왕자인 남주랑 탈코에 앞장서는 톰보이 여주가 옆집에서 앙숙처럼 자라다가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진짜 뻔한 흔한 내용이지만 너무 피폐물을 많이 보고 봤더니 ㄹㅇ 숨통 트였던 작품. 서로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 역시나 서로 모름. 도대체 왜 모르는지 모르겠음 아무튼 남주는 학교에서 잘나가고 인기도 많고 여친도 많이 사귀는 인싸고 여주는 꾸밀 줄 모르고 그렇다고 공부만 하고 사는 것도 아닌 정말 이도저도 아닌 대신 성격이 드럽다는 설정. 그러다가 학교에서 무도회가 열린 날 여주의 여동생이 갑자기 기절하는 바람에 급하게 대타를 세우게 되는데 그게 바로 여주. 체형도 비슷하고 이래저래 대타할 사람이 여주밖에 없었다. 결국 여주는 동생을 대신해서 신데렐라 역을 맡게되는데(연극아님) 거기서 왕자로 나온 남주랑 춤을 추다가(가면무도회엿음) 남주가 그 신데렐라한테 반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꼬이게 되는 내용이다. 무도회에 나온 이름모를 여자(여주임)에게 홀딱 반한 남주가 학교에 그 신데렐라를 찾아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아주 난리난리가 나는데 졸라 엥스러운 전개일 것 같지만 보다보면 나름 일리가 있다 서사를 상당히 착실하게 쌓는 작품. 여주 성격이 너무 고집이 쎄서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긴 함. 사실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왜 서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어쨌든 서사도 좋고 서로 감정묘사도 좋고 딱 그 나잇대가 생각할법한 내용들이라 괜찮았음 꽉닫힌 해피엔딩

 

 

 

 

 

 

 


 

 

 

 

 

 

The Bad Boy, CUPID&ME

 

★★★★

 

 

미국 땅이 그렇게 넓은데 어째서 남주와 여주는 맨날 옆집에 살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넓은 땅에서 옆집에서 만날 정도의 확률이니까 서로 사랑에 빠지는걸까? 암튼 여주는 무슨 무료연애상담을 해주는 이른바 '큐피드'인데 사실 연애상담해주는 부분 재미없어서 다 넘겨서 뭔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걍 남주가 엄청 잘 들이대고 여주도 여유있게 잘 받아치는 성격이다. 시원시원한 전개와 별 고구마없는 내용 덕분에 재밌었음. 그다지 큰 스토리랄 건 없음 둘이 꼬시고 넘어가고 플러팅 날리고 받아치는 정도? 상당히 귀엽게 끝난다.

 

 

 


 

 

 

 

 

Cupid's Match

 

 

 

커플매칭 시스템이 스팸인줄 알고 따지러 간 여주가 알고봤더니 자기가 큐피드랑 매칭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듣고 갑자기 판타지에 뛰어들게 되는 전형적인 로판클리셰. 보면서 섀헌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말도 안되는 개소릴 들은 거 치고 여주가 너무 열심이야ㅋㅋ 참고로 남주는 큐피드고 여주는 프시케(에로스 부인)의 환생임. 작가 말로는 큐피드=에로스라는데 실제로는 다른 신화에서 차용한거라...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여주의 전생을 사랑했던 남주가 자신에게 새 매칭이 생겼다는 걸 알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주를 찾으러 왔다가 역시나 눈이 맞는 게 이 소설의 내용이다 남주는 오리지널 큐피드라는 거 치고는.. 근데 묘하게 매력없음..ㅋㅋ 정확히는 설정이나 외모는 좋은데 여주랑 케미가 없다 ㄹㅇ 부스스한 머리에 하늘색 셔츠에 어두운색 바지에 맨발이란 외모묘사에 넘어가서 무조건 얘랑 되야된다하고 결말까지 봤는데 둘이 참.. 머라그래야되지? 그냥 판타지>>>>>>>>>>로맨스인 느낌? 로맨스에 서사가 없음 운명이니 뭐니 하는데 어차피 이루어질거라서 서사가 없는건가 흑흑 서사가 없으면 붙어있는 씬이라도 많이주던가 둘이 붙는 씬도 없음 ㅠ  차라리 남주의 형제들이랑 케미가 더 좋았다. 빌런으로 나오는 남주형은 여주를 위해 모든 걸 바쳤지만 자길 사랑해주지 않아서 자기 손으로 여주를 죽였고 결국 다시 되살리기 위해 지옥까지 갔다옴, 남주동생은 여주가 자길 사랑할리 없다는 거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자꾸 끌려서 냉정하게 굴려고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자꾸 다정하게 대함. 차라리 남주도 프시케가 자길 배신한 줄 알고 넹글 돌아있는 상태에서 여주 찾으러 왔다가 여주한테 사랑을 느꼈는데 알고보니 그게 프시케의 환생이었다~는 설정으로 가서 호기심-호감-좋아함-사랑-배신감-애증-고뇌>>에서 다시 사랑을 느끼는 전개였으면 개존잼이었는디 여기 남주도 밷보이라는데 정말 1도 모르겟는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여주한테 다정함ㅋㅋㅋㅋ 3권까지 있는데 1권은 남주 엄마, 2,3권은 남주 형이 빌런임 갠적으로 여주가 히로인 포지션이라 좋긴했는데 남주가 너무 수동포지션이라 슬펐다 아무리봐도 남주 형제들 매력이 너무 오짐ㅋㅋㅋㅋ 남주가 오리지널이라는데 왜 이 둘보다 활약을 못하는거지 차라리 둘은 인간이고 남주만 신이라는 설정이거나 막판에 결국 남주가 여주를 불멸의 존재로 바꾸는 결말이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디

 

 

 

 


 

 

 

 

 

 

 

A Thousand Words

 

★★★

 

세상 모든 것에 불만인 남주가 학교 완벽녀 여주의 비밀을 엿보게 되면서 둘이 엮이는 내용. 모든 것에 흠 하나 없을 줄 알았던 여주의 그런 점을 보고났더니 갑자기 세상살이 모두에게 쉽지 않다는 점을 깨닫기라도 한듯 남주가 하루아침에 보살이 된다. 역시나 서로 구원하는 서사긴 함. 

 

 

 


 

 

 

 

 

 

The Quirky Tale of April Hale

 

 

★★☆

 

이것도 옆집 살던 애들끼리 눈맞는다는 내용. 여주는 좀 geek 인 설정이고 남주는 완전히 반댄데 집안 분위기도 반대인 건지 남주네 집안은 매일 아침을 싸움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도 대판 싸우다가 우연히 때마침 남주와 눈이 마주쳐버린 여주에게 남주가 대판 욕 날리기 전에 귀 막으라고 경고를 날리는 장면부터 둘이 엮이게 된다. 여주 성격이 굉장히 특이하고... 그래서 보다가 관뒀다 ㅋㅋ 둘이 키스하는데 여주가 키스하는 법을 몰라서 남주가 하나씩 가르쳐줌ㅋㅋㅋㅋ 이거맞아..?ㅜ ㅋㅋㅋㅋㅋㅋ 둘이 동갑이라는 설정이었던 기억인데 이 장면부터 뭔 어린애 데리고 연애하는 느낌이 났기 때문에...

 

 

 

 

 

 


 

 

 

 

 

 

The Bad Boy Stole My Bra

 

 

★☆

 

어느날 여주 옆집으로 이사온 핫가이가 그날밤 여주 방에 쳐들어와 브라를 훔쳐간다는 얼토당토않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하이틴 클리셰 소설. 미친놈이 브라 훔쳐놓고 뻔뻔한 것도 웃긴데 브라 인연으로 그다음날부터 갑자기 여주가 남주 친구들이랑 다 친해지는 건 더 웃기다. 개연성이라고는 브라 와이어만큼도 없다.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뭔가 다를 줄 알았지만 역시나 그럴리 없었고 오히려 책으로 나온 게 더 노잼같음ㅠ 다 필요없고 남여주가 드럽게 안 붙어있어서 별로였다.

 

 

 


 

 

 

 

 

Mr.Popular And I

 

 

★★★☆

 

일본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스토리. 배경이 미국인지라 여주 집에 토네이도로 사라져버린 화끈한 설정이다. 여주 아버지와 남주 아버지가 뭔 아는 사이여서 여주가 남주집에 얹혀 살게 되는데 역시나 또 미국이라 그런지 남주는 이미 여친 있다는 설정이다. 근데 이게 또 사정이 있어서 남주는 여친이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가 이미 마음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암튼 그래서 남주는 점점 여주에게 끌리고 여주는 이 복잡한 상황이 이해가 안 가고 그러다가 이런 저런 사건에 엮이면서~ 그런 내용이다 ㅋㅋㅋ 사실 여주 집 날라가서 남주 집에 얹혀 산다는 거 말고는 장키랑 딱히 비슷한 건 없는 것 같음. 여주 성격이 그렇게 수동적이지만은 않았던 느낌인데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 나고 둘 시점이 반복돼서 전개된다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에 좀 슬펐던 것 같지만 이것도 오래돼서 기억이 희석됐다 ㅋㅋㅋ

 

 


 

 

Roommates

 

 

★★★

 

 

19금. 대학 기숙사에 남녀가 같은 방에 배정된다는 설정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둘이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ㅋㅋㅋㅋ 아무튼 둘 다 솔직하고 빠꾸 없는 성격들이라 그런지 일단 갈데까지 간 다음에 마음 확인한다~ 이런 느낌이다. 시원시원한 전개와 약간의 mature 를 좋아하면 좋아할 것 같다. 둘 다 거슬리는 성격이 아니었다는 점이 좋았다.

 

 

 


 

 

 

 

 

A Taste of Sin

 

 

★★☆

 

인성 쓰레기 남주가 여주를 만나서 갱생한다는 중2병 남주 구세 스토리. 굉장히 뻔하고 흔하고.. 여주가 고아이고 어찌저찌 남주네 집에 보모로 취직했나 그래서 같이 살게 되고 그러다 둘이 눈 맞는다는 내용이다. 진짜 뻔할 거 같은데 진짜 뻔하다. 그때는 재밌다면서 봤는데 지금은 미친놈 구세하는 보살 여주의 모험기가 아닌가 싶다. 암튼 남주는 부모님도 잘 살아계시고 뭐 문제 될 게 없는 집안 같은데 너무 부족한 게 없이 커서 그런건지 성격이 진짜...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남주를 견뎌내는 여주가 갈수록 보살 중의 상보살처럼 느껴진다. 남주가 성격이 너무 별로라서 개중에 한 번 잘해주면 갑자기 설레는 그런 느낌으로 여주를 공략한 게 아닌가 싶다. 

 

후속편이 있는데 후속편에선 더 골 때린다. 둘이 사귀고 심지어 남주 엄마가 둘이 잘 지내라고 집 까지 얻어다줘서 동거까지 하는데 가관임. 아무튼 보면 볼수록 여주가 이 집안에서 일할 일 없었다면 둘은 평행선 마냥 절대 안 마주치고 살아갔을 것 같다.

 

 


 

 

 

 

 

Maid For Hire

 

 

★★

 

여주가 남주 집에 메이드로 들어가는 일본 순정만화에서 오조오억번 볼 수 있는 그 내용맞다. 작가도 약간 거기에서 영감 받은 게 아닌가 싶음. 소재는 미국 하이틴에서 자주 볼 수 없어서 신선하지만 나는 존나게 봐서 질리는 내용이였고, 뭣보다 남주가 원앤온리가 아니어서 진짜 너무 빡쳤음. 남주가 여주한테 먼저 반해서 플러팅 날리다가 여주가 자기 집에서 일하는 거 알게돼서 그때부터 대놓고 본격적으로 꼬시는데 여주가 넘어가기 일보직전에 아, 사실 나한테는 섭녀가 있어.. 이래서 정말로 죽빵 갈기고 싶었다. 항상 로맨스소설의 문제는 남여주 둘이 이뤄지면 둘 중 한 명한테 알고보니 남자가/여자가..! 있더라는 개같은 설정이 등장한다는거임. 아무튼.. 소재는 봐줄만했고 10대급식들이 고용주 고용인이 사이가돼서 벌어지는 텐션 + 파티셰 섭남이라는 삼각관계가 흥미롭기는 했지만 셋 얘기는 조또... 1/3도 안 나왔고 존나 궁금하지도 않은 섭녀의 불행한 과거서사를 여주더러 이해해달라고 강요하는 남주 새끼가 너무 철없고 짜증나서 대충 보다 말았다. 나같음 남주 놈 버리고 섭남이 빵집 차리면 그 집에서 알바하면서 살았을 것 같음

 

 

 


 

 

 

 

 

Once upon a One Night Stand

 

 

★★☆

 

배틀헤테로의 정석. 여주는 남주를 첨 본 순간부터 좋아했지만 초딩들이 좋아하는 애 괴롭히는 것처럼 남주를 죽일듯이 괴롭히는데 그래서 둘이 커갈수록 완전 앙숙이 됨. 그러다가 어느날 남주가 여주한테 심한 욕을 하는 바람에 여주가 빡돌아서 남주를 개패듯 패버리는데 그 일로 여주는 퇴학을 당하고, 둘은 서로를 완전히 잊고 사는 듯 했으나... 다른 도시로 이사갔던 여주가 모종의 이유로 다시 돌아오면서 엮이는 일이다. 제목처럼 둘이 서로 얼굴 까먹고 원나잇하는 바람에 격하게 엮이게 됨 ㅋㅋㅋ 하지만 남주의 개같은 삽질과 여주의 답답함에 함께 미쳐갈 수 있다. 여주 성격이 좀 독특해서 맘에 들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남주 죽빵 한대 갈겨야 속이 시원해질 것 같았음2222 꼭 그렇게 답답하게 굴어야했냐 염병 ㅅㅂ

 

 


 

 

 

 

 

Him, Her and Nothing In Between
(그들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솔직히 설정은 좋다. 특히 여주. 근데 그게 하이틴 로맨스다? 그럼 아닌거임... 이게 왜 하이틴인지 이해할 수 없다. 끔찍한 가정사와 과거 때문에 정신병원을 전전하는 여주는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지만 어째서인지 남주는 그런 여주에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한다. 초반에는 탄탄한 서사로 시작하는 듯 했으나 점점 맥락이 없어지고 개연성을 갖다팔아버리는 바람에 도무지 무슨 얘긴지 알 수 없어진다. 그냥 갑자기 키스하고, 갑자기 마피아라 그러고, 갑자기 과거가 밝혀지고, 갑자기 여기저기 인물들이 뿅뿅하고 나타나서 진짜 이게 뭔가? 싶어짐. 학교, 마피아, 집안, 정신병원 등 네 가지 배경을 동시에 굴리다보니까 작가의 역량이 딸렸던 게 아닐까. 그래도 솔직히 결말만 아니면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결말이 너무 빡쳐서 뭐라 할 말이 없음. 속편이 있으나 속편 결말도 엿같고ㅋㅋㅋ 작가가 클리셰를 싫어해서 그런다는데 그렇다기에는 남주 캐릭이 너무 클리셰던데.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서 방에 침대도 없다는데 무슨 자기가 에드워드임? 남주도 과거가 있어서 그런거긴한데 아... 생각하니까 또 빡쳐. 아무튼 난 남주가 원앤온리인거 좋아해서 이거 보면서 진짜 빡쳐서 새벽에 멘탈 다 터지고 악몽꿈ㅋㅋ 휴... 진짜 여주가 남주 떠나서 더 나은 놈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게 결말이었으면 박수 쳐줬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마지막까지 여주 캐릭만 진짜 안쓰러웠다. 차라리 속편 결말에 여주가 나아지는 과정이라도 나왔으면 이해할텐데 응 그런 거 없어~ ㅋㅋㅋㅋ이 작품의 유일한 장점은 멘탈훈련 하난 빡세게 할 수 있다는 거임

 

 


 

 

 

 

 

The Ballerina & The Devil

(악마를 사랑한 발레리나)

 

 

★★

 

이 작품의 문제는... 악마라고 칭하기에는 너무나 평범했던 남주때문이 아닐까? 사실 나는 남주가 찐 악마이기를 한 2퍼센트 정도 기대했지만 역시나 아니었고 그게 이 작품의 가장 큰 판단착오라고 생각한다. 여주도 공감성수치 오지는 짓들을 엄청 하고 다녀서 댓글도 죄다 만류하는 거 밖에 없음 ㅋㅋㅋ약간 80년대 하이틴같았다. 역시나 초반에는 인생작 건지나 했으나 그럴리가 없었고 재미도 없었음. 둘이 너무 빨리 이뤄져서 그 이후엔 뭐 하나 궁금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중간은 생략하고 바로 기승(전)결만 봤는데 결말이 되게 악프다 결말같음. 보면 알 거임. 해피도 새드도 아닌 그 무엇의 어딘가에 걸쳐있는... 그래도 마음 너그럽게 가지면 해피이긴한데 나한텐 좀 애매했다. 아 진짜 남주가 악마라기에는 너무 다정하고 착함 ㅋㅋㅋ  참 이해할 수 없어... 솔직히 왓패드 밷보이들 다 걍 착함 내기준ㅋㅋㅋㅋ 아 근데 남주가 쉴새없이 플러팅 날려대는 건 재밌었다. 여주랑 티키타카하는 것도 귀여웠고 둘이 맘 통하기 전까지는 볼만함